대구에서도 비 피해 속출···북구 노곡동 도로 한때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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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날짜25-07-21 02:02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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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국 곳곳에서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구지역에서도 도로와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북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1분쯤 북구 노곡동 일대 도로가 갑자기 내린 호우에 침수됐다. 이에 물에 잠긴 도로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 여러 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현재 해당 도로 주변의 주택 절반가량 높이까지 빗물이 차오른 상황이다.
소방당국에는 집이나 상가 내부로 빗물이 들이차고 있다는 등 피해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대구소방본부는 구조보트와 인력 19명을 긴급 투입해 인근 주택 및 상가에 대한 수색과 구조활동을 벌였다. 배수 및 침수 피해도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2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또 4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도로에 가득찼던 빗물은 대부분 빠져나간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19분쯤 이 지역 배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북구청에 통보했다.
북구는 살수차 3대와 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토사정리 작업 등에 나섰다. 금호강변에 위치한 노곡동은 저지대인 탓에 2010년 두차례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다.
대구지역에는 17일 오후 들어 빗줄기가 거세졌으며, 이날 오후 1시5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2시42분쯤 도심 하천인 신천 수성교 상류 진·출입로를 차단하는 등 37곳을 통제했다. 신천과 금호강 주변 등 하천 둔치 주차장 및 산책로 접근도 금했다. 공공야영장 11곳의 운영도 중단했다.
이어 오후 3시35분을 기해 신천동로의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했다. 신천동로를 포함해 한때 대구 8곳의 도로가 침수 피해 우려 등으로 봉쇄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5곳의 도로가 통제 중이다. 이밖에 대구경찰청은 7건의 신호기 고장 사례가 발생해 조치했다.
17일 오후 4시 기준 대구의 누적 강수량은 78.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달성군이 141㎜로 가장 많고 서구 110.5㎜, 북구 90.5㎜, 동구 78.6㎜ 등이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명의의 긴급명령을 내렸다. 김 권한대행은 폭우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21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이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탈리아 국가 공인 가이드인 임성일씨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이탈리아에 대해 전문적인 설명을 들려준다.
고대 제국의 심장인 로마에서 본격 여행이 시작된다. 출발지는 캄피돌리오 광장이다. 르네상스 시대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아름다운 광장이다. 중앙에는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이 서 있다.
콘스탄티누스의 조각상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문을 열었다고 한다. 바로 카피톨리니 박물관 뒤편 정원이다. 고대 로마 조각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콘스탄티누스의 거대한 조각상에서 당시 황제의 권위가 느껴진다.
남부의 아말피 해안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 아니라 지중해의 느긋함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찾아간다. 7.8㎞의 절벽 둘레길, ‘신들의 산책로’에서 천상을 걷는 듯한 기분에 빠져 본다. <세계테마기행> 이탈리아 편은 21일부터 나흘간 이어진다. 오후 8시40분 방송.
“미 관세 조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우리 수출을 견인하던 자유 무역과 국제 규범은 더 이상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으로 “지금 우리 산업은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미국의 관세 조치와 관련해 “국익 극대화를 전제로 실용적인 통상정책을 전개하겠다”며 “새로운 수출시장과 품목을 개척하고 금융·마케팅 등 수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무역구조를 종합적으로 혁신해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수출 규모는 6836억달러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 김 후보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탄소 중립 달성이라는 도전과제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신산업을 창출하고, 기업 경쟁력을 새롭게 높이는 성장 지형형 그린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입지, 전력망, 시장 제도 등을 개선해 재생에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국내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에너지 가격 안정화, 탄소 중립 달성, 글로벌 수출 등 산업 측면에서 중요성이 높은 원전도 안전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착실히 추진하겠다”며 원자력발전에 대한 견해도 덧붙였다.
전남 장성 출신인 김 후보자는 36회 행정고시 합격 후 기획재정부에서 종합정책과장, 경제분석과장 등을 거쳤다. 기재부와 한국은행의 인사교류 방침에 따라 한은에서 자본시장부장과 국제경제부장 등도 맡았다. 2018년 공직을 떠나 두산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산경영연구소 대표를 맡았던 그는 2022년 3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며 그룹의 핵심 사업인 원전 수출에 집중했다.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유명한 통풍은 다양한 오해 때문에 치료 효율을 떨어뜨릴 위험도 높은 질환이다. 통증만 잡으면 괜찮다거나, 식단 조절만으로도 회복된다는 등의 인식은 자칫 병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통풍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을 추려서 짚어봤다.
먼저 요산 수치만 높으면 통풍이라는 인식은 정확하지 않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 수치가 높아지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요산이 덩어리(결정)가 되어 관절 등의 부위에 붙어 쌓이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염증 때문에 요산 결정이 주로 침착되는 엄지발가락 관절 등에 심한 통증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 통풍으로 진단한다. 다만 증상이 없더라도 요산 수치가 9㎎/dℓ 이상이면 향후 통풍 발병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
심한 통증이 통풍의 대표적 증상이라 해서 통증만 잦아들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도 오해다. 급성 통풍 발작의 통증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빠르게 줄어들지만 완치된 것은 아니다. 남아 있는 요산 결정은 계속해서 염증을 재발시킬 수 있으며 발작이 반복되면 관절의 변형과 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김세희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은 일시적인 병이 아니기 때문에 혈중 요산 수치를 장기적으로 억제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 치료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통풍 증상이 관절에만 생긴다고 오해하기도 쉽다. 그러나 관절 외에도 힘줄, 혈관 내벽, 신장, 피부 등 다양한 조직에 요산 결정이 쌓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치료가 없이 방치하면 특히 신장에 축적돼 결석을 만들거나 신장 기능을 떨어뜨릴 위험이 높아지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또한 증가한다.
체내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요산으로 변하는 퓨린 성분이 맥주에 많다는 이유로 맥주 외의 다른 술은 마셔도 괜찮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 역시 틀렸다. 맥주가 통풍을 악화시킬 위험이 크긴 하나 맥주 외에도 모든 알코올은 요산의 생성을 증가시키면서 배출은 억제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밖에 과일주스나 청량음료 등에 들어 있는 액상과당도 요산 수치를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김 교수는 “통풍 환자라면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기본으로, 금주와 함께 달콤한 음료는 제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사 조절만으로 약 복용 없이 통풍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오해다. 퓨린 함유량이 적은 음식만 먹는 등의 방법만으로는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 혈중 요산 수치를 목표치(6㎎/dℓ 미만)까지 내리려면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다. 통풍 치료제는 요산 생성을 억제하거나 배출을 촉진하는 치료제를 환자 상태에 맞게 사용한다.
꾸준한 치료제 복용이 우선이지만 식사 조절과 함께 체중 감량, 금주 등의 생활습관 교정 역시 병행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퓨린이 많은 일부 육류나 해산물 등은 가급적 피하면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통풍은 단기 증상 완화보다 장기적 요산 조절과 합병증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질환”이라며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곧 삶의 질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윤석열 정부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통일교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한 청탁 의혹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기재부, 외교부,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 국무총리실 소속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등 경협 기금 운용과 관련된 정부기관을 포함한 7곳을 압수수색했다. 정부기관 압수수색은 임의제출 형태로 이뤄졌다. 특검팀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국수출입은행 본점과 강동구에 있는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사무실 등도 찾아 캄보디아 경협 기금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18일 압수수색을 받은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도 이날 추가 압수수색을 받았다.
통일교 핵심 간부였던 윤모 전 세계본부장은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등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석열 정부에서 캄보디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액이 두 차례에 걸쳐 기존 7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대폭 확대됐는데, 특검팀은 그 배경에 전씨를 통한 통일교 측의 청탁이 있었다고 의심한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11월 캄보디아를 찾았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5월 통일교 내부 행사에서 같은 해 3월22일 당선인 신분이던 윤 전 대통령을 만나 캄보디아 ODA 사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통일교 측은 청탁 성공을 위해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 상당의 샤넬가방 각 2개 등을 전달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희림과 관련해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윤 전 본부장이 전씨에게 2022년 12월 “큰 그림 함께 만들어보자” “다녀와서 희림 대표도 같이 한번 뵙겠다”고 대화한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캄보디아 사업에 희림이 관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희림은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를 수 차례 후원하고 윤석열 정부 들어 수주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얽혀있어 다른 사건으로도 수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희림 측은 “이날 압수수색은 일부 해외사업에 대한 참고인 신분으로 이뤄졌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특혜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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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비 피해 속출···북구 노곡동 도로 한때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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